최초의 시력 보조 기구를 개발한 수도사들
최초의 반구형 연마 렌즈를 만들어낸 사람은 13세기 이탈리아의 수도사들이었습니다 이 렌즈는 확대경처럼 작동했습니다 렌즈를 만들기 위해 수도사들은 베릴(beryl)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석영을 사용했는데 그 후 1267년 옥스포드 프란치스코회의 수도사인 Roger Bacon은 특별한 방식으로 연마된 렌즈로 작은 글자를 확대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무라노: 안경의 탄생지
지금도 전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베니스 무라노의 유리 제품은 안경의 탄생지라고 부를 만합니다 13세기 필요했던 연질 유리를 제조할 수 있었던 유일한 공장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머지 않아 최초의 품질 사양이 정의되기에 이릅니다 읽기 보조 기구라고 불렸던 이 안경은 연마된 볼록 렌즈를 사용했고 안경 테두리는 쇠나 뿔 또는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단 하나의 산악형 스타일만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초의 안경은 원시를 가진 사람들이 책 등을 읽는 것을 도와주는 시력 보조 기구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신분의 상징으로 사용된 안경
현대의 안경과 유사한 최초의 안경이 제조된 것은 약 200년 후였습니다 리벳형 안경은 템플형 안경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프레임은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으므로 부자들만이 쇠나 동으로 만들어진 안경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특히 큰 안경들이 신분의 상징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시력 보조 기구의 착용을 보다 편안하게 하기 위해 가죽으로 된 코 브리지가 최초로 사용되었으나 그 당시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세팅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안경이 코에서 흘러내렸고 안경이 너무 무거워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위 뉘른베르크 테두리의 안경이 시장에 나타난 것은 18세기였습니다 사람들은 이 안경에 코 분쇄기 라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이름을 붙였지만 이 안경은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안경은 그 때까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했습니다
18세기 말에는 단안경(monocles)이라고 불리는 단일 렌즈가 달린 안경이 널리 유행했습니다 독일과 영국의 상류 사회 여성과 신사들이 단안경을 착용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노우즈 핀처 (nose pincher) 안경을 선호했습니다 또한 단일 렌즈가 달린 안경은 코 위에 착용할 뿐만 아니라 눈 주위 근육으로도 지탱되었습니다 프랑스제 안경의 이점은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재빨리 벗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독일의 서쪽 사람들은 노우즈 핀처 를 끼고 있다가 들키면 창피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안경
안경이 현재의 모양과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디자인을 갖춘 것은 1920년이 되어서였습니다 오늘날의 안경은 모양과 소재가 매우 다양하며 선택의 폭도 엄청나게 넓습니다 안경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력 보조 기구로 자리매김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패션 액세서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