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中東呼吸器症候群, 영어: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머스[*]) 혹은 메르스[1]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되어서 걸리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다. MERS-CoV는 박쥐로부터 유래한 베타코로나바이러스이다. 낙타나 박쥐 따위의 동물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다.
징후와 증상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초기 보고서[2]에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사스')와 비교됐고, 사우디아라비아판 사스 바이러스로 불리고 있다. 2012년 6월에 발생한 첫 환자는 "7일간 발열, 기침, 가래, 숨가쁨 증상 내력"이 있었다. 실험으로 확증된 사우디아라비아 내 사례 47건에 대한 한 보고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가장 흔한 주증상을 환자 중 98%가 발열, 83%가 기침, 72%가 숨가쁨, 32%가 근육통인 것으로 보았다. 또한 잦은 위장 내 증상도 있었는데 환자 중 26%가 설사, 21%가 구토, 17%가 복통이었다. 환자 중 72%는 인공호흡을 요구했으며, 여성 1명당 남성 3.3명이 발병한 것으로 드러났다.병원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한 연구 보고서는 잠복기를 5.5일 (신뢰구간 95%, 범위는 1.9일에서 14.7일)로 추정했다.중동호흡기증후군은 증상 없는 질병에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폐렴까지 달할 수 있다. 신장부전증, 파종성혈관내응고, 심막염 증상도 보고되었다.